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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등축제 일정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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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8일 용두산 공원에서 개막 점등식 4월26일 구덕운동장 법회후 거리 행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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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등축제가 주요 행사와 일정을 확정하고 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수불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와 부산광역시불교연합신도회(회장 이윤희, 금정총림 범어사 신도회장)는 4월26일 오후4시부터 10시30분까지 구덕종합운동장과 시내 일원에서 연등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부산연등축제는 △봉축연합대법회(오후 4시, 구덕종합운동장) △연등퍼레이드(오후8시~오후 10시, 시내 일원) △대동회향한마당(오후 10시~10시30분)으로 부산시민을 찾아간다.
봉축연합대법회에는 부산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연합신도회를 비롯해 지역 스님과 불자들은 물론 기관장과 시민 등 약 2만여 명이 참여하는 ‘큰잔치’가 될 전망이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연희단의 공연으로 연등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봉축연합대법회가 끝난 후에는 구덕운동장을 출발해 광복로까지 연등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날 대형 장엄등 100여점과 소형장엄등 200여점을 비롯해 1만5000여명이 거리를 환하게 밝혀 ‘연등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날 연등축제는 오후10시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에서 진행되는 대동한마당을 마지막으로 회향한다. 대법회와 퍼레이드에 동참한 시민과 불자들이 모여 함께하는 대동한마당은 다양하고 즐거운 공연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기뻐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부산불교연합회는 연등회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부산 연등축제도 서울과 같은 포스터와 표어를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부산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과 연등축제의 봉축 분위기 확산을 위해 4월18일 오후 7시 용두산 공원에서 연등축제 개막점등식을 개최한다. 특설무대를 마련해 열리는 개막점등식은 올해 부산연등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축하공연과 불꽃쇼 등이 준비되고 있다.
또한 같은 날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용두산 공원과 광복로 일원에서 부산연등문화제도 열린다. 대형장엄등 전시와 전통문화체험, 전래놀이한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연등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연등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산불교계는 새해 초부터 기획위원회(위원장 심산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를 매주 한차례 개최하며 세밀한 부분까지 점검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 이어 3월6일 두 번째 전통등 강습회를 개최하고, 2월15일부터 19일까지 기획위원들이 대만등축제를 참관하는 등 연등축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은 “연등축제가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단계 더 향상 시키겠다”면서 “부산불교 발전과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초석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