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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산연등
축제'가 오는 4월 26일 봉축연합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 축제는 부산
불교계가 연초에 부산시지방
문화재 등재를 추진키로 밝힌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불교연합회(회장 수불 스님·범어사 주지)는 "부산
연등축제 메인
행사인 봉축연합대회를 4월 26일 구덕운동장에서 봉행하고 연등 퍼레이드는 이곳에서 광복로 입구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2014 부산연등축제는 오는 27일 조직위원회 결성법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들어간다.
지방문화재 등재 추진 후 첫 행사
학술적 모색 위해 세미나 개최
봉축대회 집중, 퍼레이드 간소화올해 축제도 연등문화제, 연등퍼레이드,
축하행사 등 3대 틀은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축제 내용을 한층 알차게 꾸미고, 불자에 더해 시민들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새로운 시도들도 이뤄진다.
우선 부산연등축제를 한층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새롭게 진행된다. 연등축제 주최 측과 부산시 관계자, 전문가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을 꾸려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만 등불축제를 찾아 부산연등축제를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했다. 참관단은 부산시와 최초로 자매도시를 맺은 대만 가오슝 시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대만불교총본산인 불광사도 찾았다. 이어 다음 달 25일에는 부산연등축제 발전 방안을 한층 체계적이고 학술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부산연등축제 보존 및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축제는 내실을 한층 다지는 모습이다. 부산연등축제를 불자뿐 아니라 시민이 함께하는 부산 대표 축제로 키우기 위해서다.
메인 행사인 봉축연합대회는 구덕운동장에서 집중적으로 치러 내고 연등퍼레이드 마무리 행사인 대동회향한마당은 간소화해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연등퍼레이드 자체는
대형 장엄등 100여 점과 소형 장엄등 200여 점을 비롯해 1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치러 낼 계획이다. 퍼레이드 경로도 지난해 구덕운동장~대청
로로 이어지던 것에서 올해는 구덕운동장~광복로로 변경해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각양각색의 대형 장엄등과 봉축탑 등으로 화엄 장엄의 세계를 연출하는 야외
전시인 부산연등문화제는 4월 18일 용두산공원에서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봉축 상징등을 부산역 등 상징적인 장소에 세우던 것을 넘어 부산 16개 구·군마다 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각 주요 사찰이 책임지고 지자체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축제에서는 창작등 및 행렬등
전시회, 전통
문화체험 한마당, 사찰
비빔밥 무차만발공양,
연꽃 문화제 등 일반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부산시 불교연합회 관계자는 "부산연등축제는 천 년 넘게 이어진 전통 있는 행사로 모든 시민이 함께해야 더 의미가 있다. 대시민행사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부산시와도 뜻이 맞아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