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메트로]부산연등축제 용두산공원서 4월18일 개막

by 불교연합회 posted Apr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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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등축제 용두산공원서 4월18일 개막

최종수정 : 2014-04-13 15:55:32
▲ 지난해 연등축제 행렬에 사용된 범어사 인왕상등 / 부산광역시 불교연합회 제공

"옛 선조들은 연등회를 통해 희망을 얻고 기쁨을 나누며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지방무형문화재 등재를 추진중에 있는 '2014 부산연등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용두산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수불스님 범어사 주지)는 18일 부산연등문화제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시민대통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체험 부스와 전통장엄등과 창작등 전시회, 전통문화 체험한마당, 전국비보이 배틀경연대회, 영산재, 연꽃 문화재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관람행사로 마련됐다.
또 다도 체험,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래놀이 한마당도 펼쳐진다.
특히 용두산 공원 일원에 전시되는 높이 11m의 대형 탑등을 비롯해 전통 춤을 형상화한 대형 전등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전등 50여 점이 전시돼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법회의 형식을 벗고 종교를 넘어 시민누구나 참여하는 사회통합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사찰비빔밥 무차만발공양으로 용두산 공원을 찾은 부산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사찰비빔밥 3000그릇을 마련해 나눔의 장을 실현한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와 미술대회인 연꽃문화제도 26일 열린다.
26일 열리는 봉축연합대회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의장,각 재부기관장,종교 및 불교단체장 시민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이날 매년 해오던 법어는 생략한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어 축제의 백미로 손꼽히는 연등퍼레이드는 26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구덕종합운동장에서 광복로까지 약 3.6㎞ 구간을 불교신도와 일반시민이 연등을 들고 거리를 이동한다. 특히 올해는 행렬 앞부분에 공연단 2천여 명이 앞장 서 축제의 정점을 찍는다.
대형장엄등 100여점과 소형장엄등 200여점, 연희단, 기수단, 테마 행진팀 및 일반시민 총 3만여 명이 행진하며 화려하고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일반인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동대신사거리와 대청사거리에 관람석도 마련된다.
조직위원장 수불스님은 "이번 연등축제는 부산지방형문화재등재를 목표로 기획 된 만큼 지방 고유의 문화적 특성이 담겨있는 연등회를 보존하고 발전시키키 위함"이라며 "연등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 정하균 기자(j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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