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함께하면 행복'…부산연등축제 18일 개막
기사입력 2014-04-13 16:33
지난해 열린 부산 연등축제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올해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부산에서 대규모 연등
축제가 펼쳐진다.
‘2014 부산연등축제’는 부산시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연합신도회 주최,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용두산공원, 구덕운동장, 광복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연등축제는 18일 오후 7시 용두산공원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높이 10m가 넘는 각양각색의
대형 등 50여점이 화려하게 공원을 장식한다. 다음 날부터 27일까지 용두산공원 일대에서는 창작등
전시회와 등불 행렬,
전통문화 체험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이 기간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7회
비보이 댄스경연대회를 비롯해
통기타 연주, 창극 공연 등 다양한 공연도 관광객과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에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사찰 비빔밥 3천 그릇을 만들어 나눠줄 예정이다. 26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사생대회를 포함한 연꽃 문화제가 용두산공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퍼레이드는 26일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대형 연등 100여점과 소형 등 200여점을 앞세운 3만여명으로 구성된 행렬이 구덕운동장을 출발해 광복로까지 3.6㎞를 행진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다.
축제기간 광복로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청사초롱 4천개가 곳곳에 불을 밝혀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6시 30분에는 부산 삼광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가장 먼저 영가등에 불을 밝히는 의식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