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자들이 연등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용두산연등문화제 개막식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발원했다.
4월18일 열린 용두산연등문화제 개막식은 당초 계획했던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을 대폭 축소하고 세월호 침몰에 대한 불자들의 애도의 뜻을 담아 진행했다. 특히 봉축 장엄등을 점등한데 이어 참가자들 모두가 1080개의 촛불에 불을 밝혀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부산연등축제 조직위원회 측은 4월2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봉행할 예정인 연등축제 본대회의 규모도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