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향신문]전국 축제 공연 취소·연기···“실종자 귀환, 희생자 애도 위해”

by 불교연합회 posted Apr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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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여객선참사 속보]전국 축제 공연 취소·연기···“실종자 귀환, 희생자 애도 위해”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경기도와 인천,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릴 예정인 각종 축제공연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지자체들은 실종자의 안전 귀환과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위해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경기 부천시는 오는 20일 개최 예정인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를 취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천시는 또 역곡북부시장 전통시장 공연(25일), 오정·원미·소사구 원도심 예술제(25∼27일)도 취소했다. 단, 실내에서 차분하게 진행하는 부산시향의 패밀리콘서트 등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시 산하 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27일 예정된 정기 무용공연 ‘아라의서’와 29일 열릴 민간 음악단체의 챔버홀릭을 전면 취소했다. 또 20일과 27일의 야외 국악공연 ‘얼쑤’도 취소됐고 23일 한누리학교에서 열린 예정인 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연주회도 연기됐다. 종합문화예술회관 측은 이번에 취소된 공연의 입장권을 전액 환불한다고 밝혔다.

지차체 관계자들은 “실종자들의 안전귀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야외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예정된 공연 등 오락성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전시관 관람 위주 형태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관람객에게 주무대 영상 스크린과 안내방송을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알리고 있다. 해조류박람회는 지난 11일 개막했으며 다음달 11일까지 완도항 엑스포 벨트에서 열리고 있다.

부산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연합신도회는 19일 범어사 주지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예정된 부산연등축제 연합대회와 제등행렬을 취소하기로 했다. 28일 예정된 부산경찰청 봉축법회도 위문만 하고 법회를 취소키로 했다. 부산지역 각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진행하면서 법요식 식순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식을 포함 시키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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