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의 아침저널] 4월 21일 불교뉴스 브리핑 |
교계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보도국 교계문화부 정영석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조계종의 최고 어른인 종정 진제대종사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현장을 방문했군요? 【기자】 예,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그제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았습니다. 또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계종 긴급구호 봉사대를 격려했는데요. 진제 스님의 방문은 종정예경실과 조계종 총무원에도 알리지 않은 채 비공식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해운정사 관계자에 따르면 종정 스님이 지난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가슴이 아파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매우 힘들어했다고 전했는데요. 진제 대종사는 침몰 해역을 바라보며 반야심경을 독송하는 등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습니다. 【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불교계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예, 불국사자원봉사단 스님과 신도들은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커피와 음료, 과일 등을 전했습니다. 합천 해인사 약수암과 법기암, 국일암, 보현암 스님들도 직접 준비해온 500인분의 잣죽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나눠줬고요. 동사섭 행복마을 회주 용타스님도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과 조계종 긴급구호봉사단을 격려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 경주 지역의 사찰에서 주로 방문을 했는데요. 오늘부터 더 많은 스님들과 신도들이 진도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의 위로와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불교계에서는 이번 주가 바로 연등축제 기간인데, 세월호 침몰에 따라 봉축 행사가 전면 취소되거나 추모식으로 열린다고요? 【기자】 예, 부처님오신날 봉축위는 오는 26일 연등축제에서 화려한 음악이나 율동, 장엄등은 자제하는 등 추모 분위기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불교계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해 26일 부산연등축제 연합대회와 제등행렬를 비롯한 봉축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고요. 또 대구와 전북, 강원, 충남 지역 불교계도 봉축행사를 간소화하고 추모 행사로 봉행하는 등 추모 대열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지난 주말 예정됐던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6월 달로 미뤘고요 진각종도 연등 점등식을 다음달 5일로 연기했습니다. 【앵커】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어제 전북지역 순례를 마무리했네요? 【기자】 예, 화쟁코리아 순례단은 어제 남원 실상사와 용유담 등 지리산 댐건설 반대 현장을 찾아 순례를 진행했습니다. 순례단은 오늘부터 일주일간 충북지역 순례에 나서는데요. 오늘 저녁 7시 충북 제천 경은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사랑방 행사를 갖는 것으로 충북지역 순례 일정에 돌입합니다. 이어 내일은 제천 자양영당을 출발해 제천시청의 대일택시 노동자 농성장, 의림지와 의병격전지 정봉산 등을 순례할 예정입니다. 2014-04-20 오후 10:50:10 정영석 기자 / youa14 @bbs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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