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각 지역별로 봉축행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부산에서는 연등축제를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승화시켜
시 지정문화재로 등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처님 오신날을 알리는 청사초롱이 거리에 내걸렸습니다.
연등축제에 사용될 장엄등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붓으로 조심스럽게 한 획을 그을때마다 정성이 들어갑니다.
점하나만 찍으면 마치 용이 승천할 분위깁니다.
장엄물을 만드는데는 스님과 신도가 따로 없습니다.
한땀 한땀 조심스런 바느질에 명품옷이 부럽지 않습니다.
꽃잎 한 장 한 장을 일일이 붙이며 모양을 내고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서트1]하림스님/부산 미타선원주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부산연등축제는
사회통합의 거룩한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등축제는
연등문화제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대형장엄등 전시회와 문화체험 한마당,
BBS 공개방송, 3천명분의 사찰비빔밥 나눔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10일간 부산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특히 기존 봉축연합대법회의 종교색을 벗어버리기 위해
법어를 삭제하고 명칭도 봉축연합대회로 바꿨습니다.
[인서트2] 수불스님/ 부산불교연합회장
연등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퍼레이드에는
2천여명의 연희단원을 포함해 3만여명의 시민과 불자들이 동참할 예정입니다.
시민축제로 승화시켜 연등축제를 시지정문화재로 등재시킨다는 것이
부산불교계의 목푭니다.
[인서트3]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스탠딩]
이처럼 스님과 신도가 한마음이돼 준비하는 부산연등축제로
봉축분위기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상현입니다.
2014-04-14 오후 5:04:21
김상현 기자 / spc5900r@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