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산 불교계가 무형문화재 지정 심사를 앞두고 연등회의 재연 행사를 갖는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수불스님)는 지난 9일 삼광사 법화삼매당에서 올해 제2차 집행부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19일 용두산 공원 일대에서 부산 연등회 재연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부산불교계는 세월호 참사로 국민적인 애도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연등회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연등회 재연행사에는 연희단원 500여 명과 일반 신도 등 1000여 명의 동참할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지정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불단을 설치하며, 장엄등, 취타대도 제등행렬에 참여한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수불스님은 “올해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기 위해 봉축연합대회와 연등행렬을 취소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도 경건한 분위기에서 거행했다”며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불가피하게 행사가 축소 및 취소가 되어 연등회 재연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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