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찾기와 내 몸 다루기를 통해 배우는 생명존중
삼광사, 학교폭력 가해자 인성교육
“다들 내 마음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내가 내 마음을 제일 몰라주고 있었어요.”
대한불교 천태종 힐링사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7월 12일 삼광사 문화실에서 부산지역 내 학교폭력 가해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인성교육은 지난해 MOU를 체결한 후 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삼광사와 부산진경찰서가 주관하여 삼광사 청소년 인성교육센터에서 주최했으며 삼광사 차문화회가 후원했다.
학교폭력은 당하는 학생과 그 가족은 물론 가하는 학생들 역시 끔찍한 기억으로 남게 되며 몇몇 학생들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삼광사는 학교폭력을 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상을 통한 내 마음 찾기와 척추트레이닝과 전략 게임 활동을 통해 자신을 통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 프로그램은 △명상과 다도예절 △글로벌 평화합장주 만들기 △경내탐방 △전략 게임 활동을 통한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척추트레이닝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삼광사 교무 형선 스님이 참석하여 생명의 존귀함과 바른 인성의 중요성을 설법했다.
삼광사 청소년 인성교육센터는 그동안 청소년들의 바른 종교관 확립과 인성 함양을 위하여 법회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인성 교육 역시 활동의 일환으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각박하고 치열하기만 한 현실 속에서 아파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청소년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탓하기 보다는 곧은 눈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좀 더 유연하게 친구들과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어른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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