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 최고 CEO 콘퍼런스 2기 개강 법회

by 불교연합회 posted Apr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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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 최고 CEO 콘퍼런스 2기 개강 법회
수불스님 “부산 불교 밝히는 희망되길…” 당부
[0호] 2015년 03월 19일 (목) 21:57:19부산=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지역 발전과 불교중흥을 염원하는 부산불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한 ‘최고 CEO 콘퍼런스’ 과정 2기 개강법회가 봉행됐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신도회(회장 이윤희, 금정총림 범어사 신도회장)는 3월19일 오후6시30분 코모도호텔 희락정에서 2기생 개강법회를 성대하게 거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신도회 사무총장, 조영득 1기생 회장을 비롯한 1기생과 2기생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
개강법회에서 금정총림 주지 수불스님은 “1기에 이어 2기도 많은 분이 함께 동참한 것을 보니, 부산불교의 앞날이 좀 더 밝아지는 기분이 든다”면서 “부산불교를 이끌어가는 정신적 지도자들이 불교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지니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따를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수불스님은 “이 과정을 통해 자기의 생각을 반추하고 음미하며 정신세계를 넓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면서 “사회와 불교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배워 과정이 끝나는 날까지 열심히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 콘포런스 과정을 개설했을 때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1기 과정이 6개월이 지나고, 훌륭한 분들이 2기 과정에 들어와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윤희 회장은 “이 과정을 통해 200만 부산 불자들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부산불교가 단결할 수 있도록 마음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조영득 1기생 회장
조영득 1기생 회장은 “그동안 대덕스님과 사회저명 인사를 모시고 좋은 강의를 들었다”면서 “대나무가 자랄 때 뿌리를 뻗은 후에야 위로 자라는 것처럼, 1기는 2기의 뿌리가 되고, 2기는 3기의 뿌리가 되어, 장차 거목(巨木)이 되도록 하자”고 밝혔다. 조영득 회장은 “부산불교뿐 아니라 한국불교와 세계불교의 발전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개강법회에서 2기생을 대표해 이명학 부산불교방송 총괄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다지고, 자기 존재를 자각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하시며, 책임과 의무를 자각하고 가슴마다 보리의 씨앗을 심어 성불의 열매를 맺도록 하옵소서”라는 내용의 발원문을 낭독했다.

발원문을 낭독하는 이명학 부산불교방송 총괄국장
‘불교지도자를 위한 깨침과 실천의 결사’를 추진하기 위해 부산광역시불교연합신도회가 지난해 처음 문을 연 ‘부산불교 최고 CEO 콘퍼런스 과정’은 월2회(2,4주 목요일) 고승(高僧)과 사회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상호 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해 1기 개강시 23명이 입학했는데, 이번 2기에는 40여명이 등록할 만큼 저변이 확대됐다. 특히 박민식 국회의원과 이헌승 국회의원, 이해동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박흥대 변호사(전 부산고등법원장) 등 사회저명인사와 부산불교계 신행단체장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불교 최고 CEO 콘퍼런스 과정’은 1년간 매주 2,4주 목요일 오후6시30분 부산불교연합회 교육관에서 불교사상, 불교문화, 불교역사, 명사특강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정관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무원스님, 박흥대 부산고등법원장을 초청해 강의를 들었다. 지난해 11월13일에는 불국사 등 경주에서 성지순례를 실시하기도 했다.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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