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都 부산, 부처님 오신 날 ‘환희의 등’ 밝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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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상현 광장, 시민 접근성 높아 호평 5월 1일, 5000여명 불자와 시민들 모여 5월 3일까지 체험 부스 및 각종 무대 공연 5월 11일 광복로에도 대형 등 장엄 17일 봉축연합대회 및 제등행렬 불도(佛都) 부산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환희의 등을 밝혔다.
점등사에서 수불 스님(부산불교연합회 회장)은 “부처님께서 중생구제의 원력으로 온 누리에 전하신 소중한 지혜와 자비의 등불이 오늘 여기 송상현 광장에 다시 타오릅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희망과 소생, 기쁨과 안락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부처님 오신 날의 등불을 밝혀왔습니다. 오늘 우리 부산시민의 염원이 모여 거룩한 등불로 타오르는 인연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자비사상과 평화운동이 온 세계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 드립니다.”고 말했다.
무원 스님(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봉축사를 통해 “올해 송상현 광장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부산연등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불교문화를 선보이고 이 자리를 찾는 많은 시민들이 불교문화를 접하고 알수있도록 합시다. 등불의 광명이 부산 시민의 삶은 풍요롭게 분단 70년의 아픔을 아물게 하는 평화통일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효원정사(부산불교연합회 상임부회장)는 “사바에 하염없이 타는 번뇌의 불을 자재하게 다스려 이 세계를 장엄함이 여기에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라 내용의 발원문을 봉독했다.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은 봉행사를 통해 “새롭게 열린 송상현 광장에서 많은 창작등과 전통등의 밝은 빛을 부산 시민과 함께 나누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해동 부산시 의장, 김석준 부산교육감의 축사가 이어였다. 특히 이번 부산연등축제는 시민의 축제로 재해석되고 발전되었다는 평이다. 인기가수의 공연과 시골장터의 분위기를 지양하고 전통등 전시 확장과 각 사찰에서 봉사하는 전통문화체험부스는 품격 높은 불교문화를 알리고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도록 이끌어 호평을 받았다. 김지안(42·청룡동)씨는 “가족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무료로 진행되어 선물을 받은 듯 덩달아 즐겁다”며 “체험 부스는 다 해보질 못해서 아이가 많이 아쉬워 할 정도”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상현 광장에서는 5월 1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3일 오후 7시까지 연등만들기, 전통채색체험, 탁본체험, 캘리그라피(가훈적어주기) 등 전통문화체험마당이 진행되며 아울러 각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송상현 광장에 이어 부산 광복로에서도 대형탑등을 비롯한 38개국 전통복장 어린이등 전시도 5월 11일~17일 동안 펼쳐진다. 또한 5월 17일 오전 11시에는 무차만발공양 사찰비빔밥 체험도 준비된다. 5월 17일에는 오후 4시 구덕종합운동장에서 관불의식 및 봉축연합대회, 오후 7시에는 연등행렬이 개최된다. 행렬구간은 구덕종합운동장, 대청로, 국제시장, 광복로, 부산근대역사관까지 총 3km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형장엄등 100여점과 소형장엄등 200여점, 개인행렬등을 든 연희단, 기수단들이 대거 동참해 거리를 장엄하며 포퍼먼스를 펼치고 부처님이 세상에 나투신 기쁨을 나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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