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시민 불자 함께한 부산 연등축제 | ||||||||||||||||||||||||||||||||||||||||||
봉축연합대법회, 제등행렬 이어져 … 부산 대표축제 가능성 '확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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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등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수불스님,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장)가 5월17일 오후6시~9시까지 개최한 봉축연합 대법회와 연등행렬에 시민, 불자, 내외국인 관광객 등 10만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오후 6시 구덕운동장에서 봉행된 봉축연합대법회에는 사부대중 2만여명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하는 불자와 시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다.
조직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무원스님(삼광사 주지)은 봉축사에서“각자 마음의 불성을 자각하고, 광명의 등불을 거리마다 밝혀서 사람들의 마음에 자성의 등불을 밝히자”면서 “부처님의 진리로 부산은 세계인류도시가 되고, 사회 곳곳에 외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을 행복한 세상으로 인도하자”고 말했다.
조직위원회 상임부위원장 효원정사(진각종 부산교구청장)는 “세계로 뻗어가는 역동적인 부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부산연등축제를 기원한다”면서 “부산이 불심이 전국을 밝히고 세계를 광명으로 이끄는 모범이 되도록 하자”고 개회를 선언했다.
이날 봉축연합대법회에는 부산 지역의 기관장, 국회의원, 정당 대표, 시의원, 언론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연등축제가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와함께 이해동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 권기선 부산경찰청장도 축사를 통해 부산연등축제를 축하했다. “우리 모두의 가슴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깃들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불은(佛恩)이 충만하기를 기원드립니다.”(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경찰청에서는 교통질서를 나부터 지키자는‘나부터 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권기선 부산경찰청장) 부산불교연합합창단의 축가와 사홍서원을 끝으로 봉축연합대법회를 마친 불자와 시민들은 태극기, 불교기, 취타대의 뒤를 이어 부산의 밤을 밝히는 연등행렬에 들어갔다. 선두에는 각 사찰에서 복장을 맞춰 입고 참여한 연희단 2500여 명이 대열을 이끌며 흥을 북돋웠다. 특히 대중가요 부산갈매기 등 시민들에게 한결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과 율동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연등행렬에는 지역 사찰과 신행단체의 스님과 신도는 물론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도 동참해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명실상부한 축제로 거듭 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조직위원회 기획위원장 심산스님은 “올해 부산연등축제는 지난 1일 개막 점등식 이후 17일까지 송상현 광장에서 진행된 전통 창작등 전시에 50~60만 명이 관람하는 등 범시민축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연희단을 확대하는 등 제등행렬을 보완하면, 멀지 않아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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