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아이돌 그룹 순정소년 찬불가로 ‘청년불심’ 달군다

by 불교연합회 posted Jun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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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아이돌 그룹 순정소년 찬불가로 ‘청년불심’ 달군다
불교음반 ‘관음찬가’ 제작
[0호] 2015년 06월 12일 (금) 17:04:30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10~20대 불자들로 구성된

순정소년과 걸그룹 ‘아이레네’

대중성, 음악성 높은 찬불가로

청년포교에 새로운 모델 제시

스님들 염불도 함께 수록하고

공개오디션으로 인재발굴 도모

불교계 최초로 결성된 불자아이돌 그룹 ‘순정소년’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젊은 불자들을 겨냥한 찬불가 음반제작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5월 서울 조계사를 찾은 순정소년.

불교계 최초로 결성된 불자아이돌 그룹 ‘순정소년’. 20대 청년 9명으로 구성된 이들이 지난해 일본으로 진출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일본 음반차트에 상위권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정소년이 대중성을 가미한 찬불가 음반을 제작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불자로 구성된 같은 소속사 걸그룹 ‘아이레네’가 음반제작에 동참하는 등 청년포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이들의 활동이 주목된다.

연예기획사인 아이티엔터테인먼트(대표 박상현)는 소속 보이그룹 순정소년과 걸그룹 아이레네가 함께 부른 찬불가 음반 ‘관음찬가’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음반에 수록된 찬불가는 독실한 불자로 알려진 박상현 대표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았다. 이는 박 대표가 10여 년 전에 디지털 싱글음반으로 발표한 것을 새롭게 편곡한 것이다. 20~30대 젊은 불자들을 겨냥한 만큼 기존 국악풍의 찬불가가 아닌 세련된 미듐 템포에 알앤비(R&B) 음악을 가미한 가운데 일반 가요와 같은 랩을 추가하는 등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성을 가미했다. 또 현재 국내 가요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곡가들이 편곡을 맡고 수준 높은 연주가들이 참여하는 등 음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상현 아이티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상현 대표는 “처음 불자아이돌 그룹을 결성하면서 일반가요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항상 젊은이들을 위한 불교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타종교는 물론 일반가요에 뒤지지 않는 찬불가를 만들어 청년포교에 롤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내 최고의 세션들이 연주한 가운데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R&B에 부처님을 가르침을 담은 세련된 가사를 가미해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음악을 통해 불교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번 음반에는 스님들이 직접 한글 ‘반야심경’, ‘천수경’ 등 불교경전을 독송하는 염불도 수록될 것으로 보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 대표는 “찬불가 음반인 만큼 전국 산사에서 염불 수행하는 젊은 스님들을 발굴해 음반에 수록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중으로 기회사 차원에서 공개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며, 소정의 상금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정소년은 오는 8월 중순 귀국해 본격적인 음반제작에 나선다. 또 3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아이레네는 인원을 보강한 후 제작에 동참한다. 현재 모든 편곡이 마무리된 상태이며, 10월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음반을 출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찬불가는 순정소년과 아이레네 버전으로 각각 녹음해 앨범 출시와 함께 사찰, 군법당 등 불교계는 물론 청년포교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아이티엔터테인먼트는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10~20대 불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개오디션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발된 불자들은 이번 찬불가 음반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순정소년, 아이레네 등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박 대표는 “찬불가 음반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제2, 제3의 순정소년을 만들어 가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슈퍼스타K 등과 같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실력 있는 젊은 불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찬불가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순정소년'.

한편 순정소년은 일본에서 오는 7월1일 새 음반 출시를 앞두고 공연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메이저 음반회사인 ‘유니버설 뮤직 재팬’과 음반유통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3000장이 선주문 된 상태다. 음반이 출시되면 일본 내 음반판매량을 집계 발표하는‘오리콘차트’ 상위권 진입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순정소년은 지난 4월 종단이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 학교 건립불사에 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5월에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부모를 잃은 학생들을 국내로 초청해 불교문화체험 등을 통한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자비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1, 2> 불교계 최초로 결성된 불자아이돌 그룹 ‘순정소년’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젊은 불자들을 겨냥한 찬불가 음반제작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5월 서울 조계사를 찾은 순정소년(사진 위)과 박상현 아이티엔터테인먼트.

[불교신문3113호/2015년6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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