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 지도자 포럼’ 창립

by 불교연합회 posted Nov 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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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교의 근본이념을 바탕으로 불교가 이 사회에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학문적 문화적 예술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대중 불교의 보살행을 실천하며 복지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관.재계 등 93명…초대회장에 설동근씨

“대중불교 보살행 실천, 복지사회 구현” 기치

부산지역의 지도자급 불자 100여명이 모인 ‘부산불교 지도자 포럼’의 창립법회가 지난 10월30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증명법사로, 범어사 주지 대성스님, 대각회 이사장 흥교스님, 여여선원장 정여스님, 감로사 주지 혜총스님, 허남식 부산시장, 조길우 부산시의회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는 경과보고, 회장 인준 및 정관승인, 지관스님 법문 등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문화교류재단 이시영 이사장을 임시의장으로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발기인대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설동근〈사진〉 부산시교육감을 회장으로 정식 인준하고 정관을 승인했다. 설동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부산지역 불교지도자들이 불교 사상의 대중화와 불교문화 창달은 물론, 더불어 사는 참된 삶의 지혜를 발휘해 모두가 행복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헌신의 길에 함께 나서게 된 것은 부산불교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라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범어사 주지 대성스님의 격려사에 이어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산은 많은 불자가 사는 곳이고 사찰과 각 단체가 많다는데 흩어져 있는 것보다 총체적으로 묶어 하나의 단체가 되고 부산시내 사부대중이 하나 되는 시간이 되면 극락정토가 될 것”이라며 “하나 되고 뭉쳐 단결하고 강화돼 견고하고 신심 깊은 불자 배출에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불교지도자포럼은 지난 3월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등 불교발전에 뜻있는 지역 인사 13명이 모여 포럼 창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 9월22일 각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연 후, 이날 창립하게 됐다.

포럼에는 조길우 부산시의회의장, 안영옥 부산지방검사장, 강희락 부산지방검찰청장을 특별고문으로 부산지역 교계, 재계, 관계 등 각 분야 유력인사 93명이 참석하고 있다.

최병문 부산지사장 ch4717@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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