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예비주자 이명박 전 시장은 지난 3월31일 부산 범어사를 방문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지난 3월31일 부산 범어사를 방문해 주지 대성스님을 만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6월 “사찰이 무너지게 해 달라”고 기도해 파문을 일으켰던 부산 벡스코 ‘어게인 1907’ 기독교행사에 이 전 시장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낸 이후 열린 것이어서, 이에 대한 입장 표명에 귀추가 주목됐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은 특별한 사과나 유감 표명 없이 “행사 때 그러한 내용이 들어 있는 줄 모르고 영상메시지를 전했다”라고만 해명했다. 범어사 주지 대성스님은 이 전 시장에게 “나를 좋아 하는 사람만 호응할 것 아니라 나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을 잘 호응하고 거느릴 수 있어야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30일 코모도호텔에서 개최하려던 부산불교 연합회 스님들과의 간담회는 연합회의 다수 스님들이 반대해 무산됐다.
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최병문 부산지사장 ch4717@ibulgyo.com
이기사 의 잘못알려진 부분을 수정합니다.
3월30일날은 알려진 것처럼 이명박 전시장과의 간담회 일정이 잡혀있던 것이 아니라 봉축기획회의 일정이 잡혀져 있었으나 이명박 대권주자 가 참석할것을 염려해 불교연합회 에서 일정을 연기한 것이다. 그리고 당초 예정이던 봉축기획회의가 4월3일 코모도호텔 오륙도 홀에서 각종단의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서보인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