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지장기도 고승 릴레이 법석

선찰대본산 범어사(주지 대성)가 100일간 지장기도를 올리며 고승 10인을 초청, 릴레이 법석을 펼친다.

범어사는 7월 2일 경내 설법전에서 제4회 지장 100일기도 및 고승 초청 대법회에 입재했다. 지장 100일 기도 초청 대법회는 오는 10월 11일까지 이어지며 7월 12일 도문 스님을 비롯, 월운 스님(7월 22일), 보성 스님(8월 1일), 종진 스님(8월 11일), 현해 스님(8월 21일), 무진장 스님(8월 31일), 혜정 스님(9월 10일), 월주 스님(9월 20일), 천운 (9월 30일) 스님 등 고승들이 법석에 올라, 금강같은 법을 설한다. 지장 기도의 회향날인 10월 11일에는 영주암 회주 정관 스님이 회향 법문을 설한다.

입재 법석에는 사부대중 3000여 명이 동참, 지장보살의 원력이 구현되는 세상을 발원했다.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은 입재 법어를 통해 “기도할 때는 그 순간 최선을 다하고, 일상의 행주좌와에서도 항상 깨어있길 바란다”며 정진할 것을 당부했으며 대성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100일 동안 재가 불자들이 지장기도를 올리는 것은 효 사상을 실천하려는 마음을 다지는 것이며 대덕 스님들의 법문은 찌든 번뇌를 말끔히 씻어주는 감로수가 될 것”이라며 법회의 의미를 소개했다.

범어사 100일 지장기도는 매일 오전 10시 설법전에서 봉행되며 10일마다 열 차례에 걸쳐 큰스님 법문이 이어진다. 051)508-3122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