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법사, 영.유아 수기법회 봉행
“부처님과 맺은 선근인연으로 지혜로운 인재로 자라길 기원”
부산 홍법사는 지난 13일 영.유아 수기법회를 거행했다. 주지 심산스님이 어린이에게 수기를 하고 있다.
“오늘 수계를 받은 작은 청진들이 부처님과 맺은 선근인연으로 몸도 건강하고 자비롭고 지혜로운 인재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부산 홍법사는 영.유아들이 건강한 불자로 거듭나도록 하는 제1회 영.유아수기법회를 지난 13일 대웅전에서 개최했다. 주지 심산스님이 수계법사로 나선 수기법회에는 수계자인 3세미만 (태아2명 포함) 27명의 유아와 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육법공양을 올린 후 봉행된 수계법회에서 심산스님은 “영.유아 수기를 받은 수계자는 부처님의 제자가 되는 것과 같다”며 “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건강한 불제자로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관정수기에는 7일동안 기도를 올린 삼보사찰의 감로수가 사용되었으며, 유아들은 수계증과 5년 뒤 열어볼 수 있는 발원문이 담긴 단지를 건네 받았다.
이날 수계 받은 유아 중 8개월 된 쌍둥이 백지혜(불명 하림).백지현(불명 도림)유아의 어머니 윤나영 씨는 “오계를 받은 딸아이들을 보니 불제자로서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수기법회는 부처님께서 큰 법을 제자들에게 위촉하기 위해서 정수리를 만지며 현생에 반드시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를 주신 것에서 유래한다.
최병문 부산지사장 ch4717@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