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축제 국민축제화 방안 논의
포교원, 26일 종책연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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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스님)이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의 국민축제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연등축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제2차 종책연찬회가 오는 26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불교가 국교로 공인된 삼국시대 이래 부처님오신날은 사찰을 넘어 국가적 행사로 치러졌다. 조계종 행사기획단에 따르면 오늘날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축제는 1955년부터 시작된 제등행렬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75년 부처님오신날이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제등행렬 역시 전국적으로 확산될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최근엔 불교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서 불교뿐만 아니라 일반 문화도 포용하면서 외국인들의 참여와 인지도도 제고됐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다. 단적으로 연말연시 온 국민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반해 부처님오신날은 대체적으로 불자들만이 동참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포교종책연찬회에서는 연등축제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보고 연등축제를 전 국민의 잔치로 승화시킬 방안과 과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눈다.
조계종 행사기획단 박상희 팀장이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되돌아보며’를 주제로, 축제기획 ‘불무’ 김유신 대표가 ‘부처님오신날 국민축제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한국외대 남아시아연구소 박금표 연구원과 NGO 미래경영연구소 이영철 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