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부, 예수를 배반하는 작태에 경악"

by 불교연합회 posted Jul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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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부, 예수를 배반하는 작태에 경악"
불교사회정책연구소, 종교편향 등 시국성명 "엄중 경고"
불교사회정책연구소(대표 능원)는 2일 현 시국과 관련 "국민화합을 저해하고 성스런 가르침을 외면하는 작태를 중지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며 헌번 제20조를 예시한 뒤 "이명박 정부 하에서 국가발전과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구태들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음에 심히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이어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신앙하는 종교가 추구하는 ‘사랑’이라는 절대적 선, 그것을 설파한 예수 그리스도를 오히려 배반하는 작태이기에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잇단 종교편향적 행동과 발언은 우리사회에 종교전쟁이라도 하자는 태도라고 비꼬고 "공공정책과 공직자에 의한 또 다른 종교 편향적 행위가 재발한다면 국민화합 차원에서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불교사회정책연구소가 2일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국민화합을 저해하고 성스런 가르침을 외면하는 작태를 중지하라]

인류사에서 다른 민족, 혹은 같은 민족 사이에 일어났던 전쟁과 같은 잔혹사는 아집과 편견으로 상대를 배척함에서 비롯되었다. 오늘도 우리는 언론 매체를 통해 이와 같은 이유로 세계도처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파괴의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다.

21세기 인류가 추구해야할 보편적 가치의 기조는 상대에 대한 배려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로부터 민주주의, 인권, 복지, 환경 등 인류가 지향해야할 방향과 목표가 정립된다.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헌법제20조)라 규정하고 있다. 돌아보건대 우리 현대사에서 국가발전과 국민화합을 저해한 것 역시 아집과 편견 그리고 지역감정 등 차별주의와 그 정책이었다.

이명박 정부 하에서 국가발전과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구태들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슴에 심히 유감스럽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신앙하는 종교가 추구하는 ‘사랑’이라는 절대적 선, 그것을 설파한 예수 그리스도를 오히려 배반하는 작태이기에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한다.

헌법에 기초하여 평등과 균등의 철학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할 대통령의 종교편향인사, 대중교통이용정보시스템 ‘알고가’의 사찰 누락, 경찰청장 등 대통령 측근인사들의 헌법을 무시한 종교 편향적 행동과 발언은 우리사회에서 종교전쟁이라도 하자는 태도들이다.

결국에 이 모든 것의 중심엔 이명박 대통령이 자리한다. 평소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종교에 집착의 도가 지나쳐 공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타 종교와 문화를 너무나 쉽게 배척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4개월, 국가지도자로서 편중된 시각은 독과 같아서 통치력과 권위를 스스로 붕괴시킴을 지금 너무나 잘 경험하고 있다. 공공정책과 공직자에 의한 또 다른 종교 편향적 행위가 재발한다면 국민화합 차원에서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일련의 사태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헌법준수 차원에서 재발방지책을 조속 강구하여 온 국민 앞에 천명하라.
불기2552(2008)년 7월 1일

불교사회정책연구소
대표 능원

이혜조 기자 astb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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