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108인시국선언준비위, 9일 정부 쇄신 촉구 시국선언...4차 1만명 서명운동
시민단체, 학계, 예술계 등 사회각계에서 한국사회 현안에 대한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불교계 108명의 스님들도 시국선언을 통해 정부 쇄신을 촉구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을 비롯한 ‘현 시국을 염려하는 불교계 108인 시국선언준비위원회’는 6월 9일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내각 개편 등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MB정부는 정치적으로 독재의 강압정치를, 경제적으로 부유층만을 위한 정책만을 펴고 있다. 여기서 더나가 국민의 의견 수렴조차 등한시 하는 국민주권주의 까지 훼손코 있다”며 규탄했다.
이어 108인 시국선언준비위는 △이명박 대통령 사과 △미디어 관련법, 비정규직보호법 같은 악법 강제처리 금지 △6ㆍ15공동선언과 10ㆍ4선언의 성실이행 △집회, 결사의 기본권 탄압중지를 주장했다.
전 해인사 주지 영공 스님은 “어찌보면 이번 시국선언은 매우 늦게 나온 감이 있다. 불이 나기 전 불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발표했으면 좋았겠지만, 불이 난 이상 불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시국선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08인 시국선언준비위는 이날 108명 서명을 시작으로 2차 500명, 3차 1250명, 4차 1만명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아래는 현 시국을 염려하는 불교게 108인 시국선언자 명단이다.
영공 진관 지원 재원 만월 정각 정현 장곡 선종 혜담 법타 범상 종령 혜령 혜범 계선 종림 대관 도진 영석 도관 혜공 지오 현송 종열 도해 만성 혜성 진훈 정현 승찬 혜웅 상철 혜봉 서담 혜덕 혜담 대휘 진선 동선 종호 법운 도성 법정 송우 초암 지호 보혜 법현 송암 미산 오향 도안 현행 석운 효탄 석우 삼육 보각 심산 원정 보광 우진 혜웅 지완 인전 수현 이용 선타 종민 선재 도훈 진공 진상 묘광 혜원 대원 석담 종덕 혜철 의정 태범 우담 정안 혜융 홍제 철운 해종 법신 학률 해봉 지태 지산 유정 동주 탄탄 용담 현문 법운 각의 보정 탄일 부동 삼각 주용 성연 성묵 현송
이상 108인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