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장에 정련스님 선출

by 불교연합회 posted Jun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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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신임 이사장에 정련스님<사진>이 선출됐다. 동국대 이사회는 오늘(6월30일) 오전 제245차 회의를 열고 새 이사장에 정련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상임이사에는 성관스님을 역시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정련스님은 “부족한 소납을 선출해 줘 감사하면서도 100년이 넘은 학교 역사에서 얼마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며 “학교발전은 이사회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이사들의 말씀을 잘 수렴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임이사로 선임된 성관스님은 “이사장 스님을 잘 보필해 학교발전을 위해 성심껏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련스님의 이사장 임기는 7월1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전임 이사장 영배스님은 “9년 동안 이사 소임을 맡으며 부족한 소납을 도와주고 격려해준 임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이사장은 혼자 하기 힘든 직책인 만큼 이사들이 적극 지원해 100년이 넘는 유일한 종립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신임 이사장 정련스님은 지난 1956년 부산 선암사에서 석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8년 부산 선암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고, 68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동아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불교대학원 불교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73년 부산 내원정사 주지 소임을 맡은 이래로, 내원정사 유치원 원장, 몰운대종합복지관 관장 등을 거쳐 1998년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과 99년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했다. 또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맡기도 했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내원 대표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임 상임이사 성관스님은 지난 1972년 화성 용주사에서 정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6년 부산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 문화부장, 총무부장,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수원사 주지, 사단법인 로터스월드 이사장 소임을 맡고 있다.

불교신문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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