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문화,박람회 어우러진 불교문화축제

불교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2009불교문화엑스포 팔관회’가 3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부산시불교연합회 상임부회장인 정각 스님은 “고려시대 국가행사였던 팔관회를 계승한 ‘2009불교문화엑스포 팔관회’는 법회·문화·박람회가 어우러진 종합문화축제로 계획하고 준비했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그 옛날 찬란히 빛나던 팔관회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팔관회는 팔관회 대법회와 세계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영산재 특별시연, 고승초청특별강연 등 법회와 대장경인경체험, 고려 의상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국태민안과 국가발전을 기원하는 대장경판 이운행사인 팔만대장경특별전과 세계불교유물대전, 부산불교30년 특별회고전 등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테마관을 설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팔관회는 삼국시대에 시작돼 고려시대 국가행사로 치러진 종교행사로 불가에서 말하는 살생·도둑질·간음·헛된 말·음주를 금하는 오대계에 사치하지 말고, 높은 곳에 앉지 않고, 오후에는 금식해야 한다는 3가지를 덧붙인 8가지의 계율을 하루 낮 하루 밤 동안에 한해 엄격히 지키게 하는 불교의식의 하나였다.

2009년 12월 3일(목) 14:43:36 뉴스천지 장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