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와 부산광역시불교연합신도회는 6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2010년 부산 불교계 신년하례회’를 갖고 부산의 불교가 세계 불교의 중심이 되길 염원했다.
신년하례회는 불교연합회 회장 정여스님, 불교연합신도회장 설동근 교육감, 제종모 시의회 의장, 한나라당 부산시당 유기준 위원장 등 승·재가의 각 대표 및 불자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화산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불자 한분 한분이 생활 속에서 작은 것이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수행한다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정치·경제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모든 국민이 화합 속에서 풍요로운 한 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화산스님은 경인년 새해 모든 사람이 밝고 깨끗한 등불이 돼 인체를 두루 비춰주길 바라며, 하루하루 순간순간에 마음을 기울여 행복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라고 축원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를 통해 연합신도회 윤기혁 기획이사는 2010년 부산이 세계 불교의 중심이 되고, 불(佛)·법(法)·승(僧) 삼보의 거룩한 뜻과 정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명대사 열반 400주년 기념사업 ▲연등축제와 팔관회의 활성화 ▲제2회 부산불교연합세미나 ▲부산~후쿠오카 불교 결연사업 등 다양한 불교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이어 정여스님의 신년법어, 정각스님의 축원, 축하 떡 나눔 및 건배 제창과 함께 경인년 새해 모든 사람과 생명에게 평화와 복덕이 가득하길 기원했다.
정인선 기자 jis@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