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들어 종교간 갈등과 대립이 위험수위에 이른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종교간 화합위해 앞장 설 것”을 천명했다.
오늘(9일) 서울 한국의집에서 열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2011년도 정기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표의장에 추대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인사말에서 “심부름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종교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날 이사회에서는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이사로 선임했으며, 이웃종교체험 성지순례 건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오는 4월 께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과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이사회에는 대표의장으로 선출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천주교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길자연 한기총 회장,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최근덕 성균관장 등 6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총 7개 종교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종지협은 매년 종교간 상생과 화합을 위한 대화프로그램, 종교문화축제, 종교지도자 해외성지순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불교신문 홍다영 기자
불교신문 사진= 신재호 기자
2011-03-09 오후 12:12: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