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영락공원 내 빈소…31일 발인
2013.10.30 18:01 입력 발행호수 : 1220 호 / 발행일 : 2013-11-06
▲박건도 부산불교연합신도회 국장
20년간 부산 불교계 행사 전반의 실무자로 활약했던 박건도 부산불교연합신도회 국장이 10월29일 별세했다. 향년 47세. 법명은 혜명.
박 국장은 1994년 부산불교연합회 직원으로 입사, 부산 연등축제와 팔관회 등 행사 전반의 실무를 담당했다. 연합회의 업무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사찰의 크고 작은 행사 지원에도 앞장서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불교 활동가로 활약해왔다. 20년간 연합회 업무를 진행했던 박 국장의 노하우는 부산불교연합회가 사단법인으로 승격되고 연등축제, 팔관회의 사업비를 문화재청과 부산시청으로부터 지원받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2년 전부터는 부산불교연합신도회 업무를 맡아 지역 신도회 조직에 주력했다. 또 실제로는 연합신도회 업무와 더불어 주말에도 쉬지 않고 부산불교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표 행사에 빠짐없이 진행자로 동참해 활동가들을 독려하고 이끌었다. 안타깝게도 그는 부산불교연합회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인 사명대사추모재가 봉행되던 지난 9월30일 아침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회복되지 못한 채 한 달 만인 이날 결국 세연을 다했다.
한편 박 국장의 빈소는 영락공원 8호실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10월31일 낮12시30분이다.
051)867-0501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