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여스님 성탄축하메시지

by 불교연합회 posted Dec 20,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여스님 성탄축하메시지

“민족의 시련 빨리 벗게 하소서.”


작은 아기로 낮추어 우리 곁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기예수의 탄생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기회입니다. 탄생은 한 생명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낡은 것으로부터의 벗어남이기도 합니다.
가난한 자와 버림받은 자들을 위해 평생을 사신 예수님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이 시대를 사는 종교인들은 사랑과 자비로서 인류의 평화를 이끌어 가야합니다.

우리 사회가 지금 당면하고 있는 온갖 시련과 고통, 갈등과 분열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다름이 아닌 우리들 자신이 뿌려서 거두고 있는 분수 밖의 욕심, 바로 그 열매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은 사랑과 나눔을 통한 화합과 평화입니다. 사랑과 나눔은 일체의 두두물물이 자신의 생명과 다르지 않으며 모두가 고귀한 존재라는 뜻을 간직하였음이니 곧 상생이며 생명의 존중입니다.

이제 우리는 종교인들이 앞장서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민족의 평화, 정치의 화합, 사회의 안정, 기업의 번영을 이루어 낼 때입니다.

네 종교, 내 종교 구별치 말고 극락을 천당으로 볼 줄 알며 교회와 성당, 사찰을 나의 교양과 덕행을 쌓는 수행의 장소로 공유할 때 이 땅에는 극락이 열리고 천당이 펼쳐질 것입니다.

송구영신지제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하여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 종교인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하여 대한민국을 가장 행복한 나라로 만들도록 정성을 모읍시다.

오늘 우리 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 비옵니다.
“이 겨레가 지금 겪고 있는 각종의 시련과 고통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화합과 상생을 실천하여 행복의 노래로서 평화를 성취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게 하소서.!”


불기 2555(2011)년 12월 20일


부 산 광 역 시 불 교 연 합 회
회 장 정 여 합장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