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전에 귀의하옵니다.
강원도 인제군에서 젊은 불자장병들의 양성에 큰 뜻을 품고
창건된 호국 향로암 법당입니다.
육십평 남짓 협소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매주 삼백에서 많으
면 사백의 장병들이 찾아옵니다.
고된 군생활로 거칠어진 손을 모아 합장하는 갸륵한 신심들
을 보자니 너무도 감사하고 한편으로 미력한 주지의 억장을
무너뜨립니다.
타 종교행사에 참석하면 더 좋은 여건과 더 맛있는 간식들
이 있을 것인데 이를 뒤로하고 법당에 모여서 손발을 녹여
가며 부처님전이 더 편안하다고 미소 짓는 장병들이 있어
더욱 힘을 내 포교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제들을 모아 초코파이밖에 나누어 줄 수 없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까워 공양간 불사의 원력을 세우게 되었
습니다. 현재 공양간 불사에 기초가 되는 컨테이너를 구매
했지만 재정상의 여건으로 인해 내부공사가 이루어지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해서 보시는 바와 같이 권선을 청하옵니다.
직접 찾아뵙고 말씀드려야 하나 군에 귀속되어 이동이 원만
치가 않아 뜻하지 않게 권선문 올리는 점 양해 바라옵니다.
경제 불황으로 어려운 현시점에서 동참을 권하는 일이 쉽지
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배고픈 자에
게 배불리 먹이는 공덕이 가장 큰 공덕이라 설하셨습니다.
또한 어려울 때일수록 더 많은 공덕을 지어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불심 지극하신 분들의 공덕으로 장병들의 언 손에 따뜻한
국수가 놓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읽어주신 분
들께 감사드리오며 날마다 좋은날 되시기를 발원합니다.
※불사 동참계좌
우체국 예금
900233-01-000590
1862부대 향로암
문의전화 : 010-5087-7176
호국 향로암 주지 희원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