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단, 평화와 화합으로 올리는 추모
부산 종교인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BCRP 부산종교인평화회의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유엔전몰장병 및 호국장병을 위한 합동 위령재를 봉행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정산)는 6월 24일 유엔 기념공원에서 합동 위령재를 봉행했다. 위령재에 동참한 종단 대표들은 유엔군전몰장병에 대한 묵념으로 추모했으며 추도사 및 헌화, 각 종단별 추도식으로 호국영령의 영면을 기원했다.
이어 UN 기념묘지를 찾아 헌화 하고 참배하며 한국 전쟁 당시 평화를 위해 참전한 모든 전사자와 호국영령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위령재에는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 황성민 목사(부산지방경찰청교회), 정정일 공동회장(기장향교 전교), 박차귀 공동회장(천도교 여성회본부 회장) 및 신도 20여명이 동참했다. 위령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최소 인원만 참석해 봉행됐으며, 예방 수칙에 따라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손소독 및 마스크를 낀 채 진행됐다.
대표회장 정산 스님은 “한국에서 벌어진 동족 간의 전쟁에 오직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목숨을 초개 같이 여기고 대한민국을 위해 산화하셨다”며 “약소국이었던 대한민국은 코로나 19라는 국가적 재난을 모범적으로 대처 할 만큼 성장했다. 이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든 참전용사와 순국선열의 편안한 영명과 왕생극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부산 종교인의 상호 교류와 이해 증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종교 학술 세미나, 공개강좌, 심포지엄 등을 개최해 서로를 위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각 종단 유적지 순례, 종교인평화예술제, 생명존중 및 환경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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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