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3년간 ‘신목정’, ‘고담 기맥정’ 지원
고담 스님, 부산대에 16년간 총 2억5520만원 후원
천불정사는 29일 부산대 고시 준비반인 ‘신목정’과 ‘고담 기맥정’ 지원을 위해 발전기금 3750만원을 출연 약정했다.
약정서에 서명하는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
부산 태고종 천불정사(주지 고담 스님)는 29일 부산대학교 본관 5층 총장실에서 부산대 고시 준비반인 ‘신목정’과 ‘고담 기맥정’ 지원을 위해 발전기금 3750만원을 출연 약정했다.
이날 발전기금 출연식은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 이정민 신도회장, 범성 법사를 비롯해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박홍원 교육부총장, 김석수 기획처장, 강재호 행정학과장 등 천불정사와 부산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천불정사는 2004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억5520만원(현물 포함)을 부산대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후원했다. 특히 2006년부터 사찰 소유의 건물인 ‘고담정’을 부산대 고시 수험생들을 위한 기숙 및 학습 공간으로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이곳의 운영과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꾸준히 출연해 왔다.
아울러 천불정사는 오늘 출연식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신목정 지원에 매년 1000만원, 고담 기맥정 지원에 매년 250만원 출연을 약정했다.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은 “우리 사찰이 위치한 부산 금정구의 교육기관인 부산대를 기쁜 마음으로 후원하는 것은 끝없는 자비의 실천”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수학해 사회로 진출하고, 부산 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차정인 총장은 “부산대는 천불정사의 자비로운 뜻을 깊이 새겨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 지역과 인재가 함께 살아나는 교육을 통해 동남권 지역 중심대학으로서 전국 최고 명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고담 스님께서 전달해주신 기금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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