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세대에 떡국밀키트 및 생필품 전달
‘용호 함께 차례상’도 지원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떡국밀키트와 생필품을 전달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이웃들에게 자비행을 실천하며 따뜻함을 나눴다.
용호복지관(관장 서은해)은 오늘(9일) 신축년 새해를 맞아 복지관 앞마당에서 ‘소福소福 용호福 사랑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용호복지관 운영법인인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과 박재범 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복지관은 행사를 통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장애인가구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 1000여 세대에 설 명절날 각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떡국밀키트와 맞춤형 생필품을 전달했다.
복지관 강당에 차려진 차례상에서 차례를 지내는 어르신
또한, 복지관은 차례를 지내고 싶으나 경제적인 어려움 및 생활여건으로 지내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용호 함께 차례상’과 ‘찾아가는 차례상’도 함께 진행했다. 복지관 강당에는 지역 주민들의 정성으로 차려진 차례상이 마련돼 총 10세대가 이곳에서 차례를 지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독거 중장년 4세대는 가정에서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차례음식과 용품을 지원했다.
김갑순(가명) 어르신은 “올해 설에는 코로나19 때문에 가족과 모이지도 못하고 혼자 쓸쓸하게 보낼 줄 알았는데 용호복지관에서 떡국과 명절 선물도 챙겨주고,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차례상도 차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은해 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 한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우리 주변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떡국밀키트와 생필품, 차례상을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이전 설 명절보다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자원봉사자, 후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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