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聯, 사명대사 열반 411주기 추모대재 봉행

by 불교연합회 posted Oct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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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 열반 411주기 추모대재가 10월 2일 사명호국광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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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을 맡아 나라를 지킨 사명대사의 열반 411주기를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기리는 법석이 마련됐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2일 부산 어린이대공원 내 사명호국광장에서 ‘사명대사 열반 411주기 추모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자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상임부회장 진광정사, 마나 스님,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 등 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재가 신행단체 대표자 등 사전에 초청된 인원 5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식 역시 매년 진행하던 호국영산대재와 육법공양은 생략하는 등 규모를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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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하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회장 경선 스님은 대재사에서 “부산은 왜적과의 전쟁에서 격전지가 되기도 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에는 볼모로 끌려간 백성들을 구해오는 관문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사명대사께서는 지혜와 방편을 발휘해 백성들을 귀환시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우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터에서 다시 정진처로 돌아와 선승의 삶을 이어가신 사명대사의 행적은 수행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신 지혜로운 걸음이셨다”며 “오늘 이 자리가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시대의 역경을 지혜롭게 헤쳐 나갔던 선사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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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 행장을 소개하는 상임부회장 진광정사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사명대사는 1559년 김천 직지사로 출가해 2년 만에 승과에 합격했으며, 1575년 봉은사 주지로 천거됐으나 거절하고 서산대사의 제자가 됐다. 사명대사는 1592년 금강산에서 정진하다 임진왜란이 발생하자 건봉사에서 승병을 규합하고 1593년 1월 평양성 탈환작전에 참가해 공을 세웠다. 1604년 강화교섭을 위해 일본 사신으로 파견된 사명대사는 일본으로 끌려간 3500명의 동포를 데리고 귀국했으며, 대사는 1610년 8월 해인사에서 입적했다.

부산불교연합회는 1981년 부산 초읍 어린이대공원에 사명대사 동상을 건립하고 매년 사명대사의 열반일일 음력 8월 16일을 전후해 추모 법회를 봉행해왔으며, 이후 2009년 9월 18일 부산시의 지원으로 사명대서 호국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광장 건립을 추진해 2010년 5월 26일 사명호국광장 불사를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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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하는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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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하는 상임부회장 마나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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