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8부산연등회 전통등강습회 원만 회향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스님과 신도들이 전통 방식으로 직접 등을 만드는 강습회가 진행됐다. 

부산연등회봉행위원회(위원장 정오 스님)는 14일 부산 서구에 위치한 닥밭골 한지체험장에서 지난 4월 6일부터 7일, 13일부터 14일 두 차례에 걸쳐 ‘불기 2568부산연등회 전통등강습회’를 개최하고, 14일 원만 회향했다.



이번 강습회에는 범어사 사서국장 무언 스님을 비롯한 신도들과 태고종 총무국장 보신 스님을 비롯한 신도 총 16명이 참여해 1인당 2~3개의 전통등을 완성했다. 제작한 등은 팔모등, 사각풍경등, 보리수등, 연꽃등, 마늘등, 풍경등 등으로 참가자들은 각자의 감성을 담아 다채로운 그림과 문양으로 등을 완성했다.

올해 전통등 강습회는 박봉덕 제15호 부산공예명장이 직접 지도했으며, 참가자들은 이날 회향식을 가지고 본인의 작품 가운데 한 점을 선정해 제출했다. 제출된 등은 오는 5월 8~15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전통등 특별전’에 전시된다. 또한 전시 작품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해 부산연등회 실무자 평가회에서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무부총장 보신 스님은 “전통 방식 그대로 전통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통등을 만들며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이러한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보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곽은영 기자 ebuddha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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