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수만 부산 시민 불자들의 따뜻한 마음, 그리고 과거 수천 년 간 이어져 온 한국불교의 신심, 부산불교의 원력을 늘 새길 것입니다”
부산불교연합회 제14대 회장에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부산불교연합회는 9월 27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대강당에서 제51차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을 추대했다.
임시 총회에는 재적 108명 중 위임 8명, 참석 63명 총 71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정관 제15조 2항에 의거해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총회에서 고문 정각 스님이 보운 스님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회원 스님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해 의결됐다.
보운 스님은 “부산 불자들은 하나같이 마음을 모아 삼보를 외호하며 신심을 놓지 않았다. 부산을 ‘불도(佛都)’라 부르는 이유이다”며 “남다른 부산 불자들의 신심에 힘입어 1980년 부산불교연합회가 불법홍포를 기치로 창립되었다. 수천 수만 부산 시민불자들의 따뜻한 마음, 그리고 과거 수천년 간 이어져 온 한국불교의 신심, 부산불교의 원력을 늘 새기고 부산불교연합회는 부산 시민들을 위해 언제나 저물지 않는 불빛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장 보운 스님은 금용암 주지 범수 스님을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으로 지명했으며, 회원 스님들의 찬성으로 범수 스님이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됐다.